지하철역 12곳 라돈, 6곳 미세먼지 기준초과

기산협 보도자료

지하철역 12곳 라돈, 6곳 미세먼지 기준초과

기산협 0 4379

지난해 서울시내 지하철역 12곳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의 권고기준을 초과했으며 6곳에서 미세먼지 기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12월 서울 지하철역 지상 구간을 제외한 239개 역사의 승강장과 매표소, 29개 환승통로에 대한 라돈 농도와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39개 전 역사에 대한 라돈의 평균 농도는 1.71pCi/L(피코큐리)로 미국 환경보호청의 실내환경 권고기준(4pCi/L)에 못미쳤다.

그러나 2호선 동대문운동장, 3호선 충무로, 4호선 남태령, 5호선 서대문, 청구, 광화문, 6호선 고려대, 7호선 하계, 노원, 광릉 등 10개 역사의 승강장과 4호선 충무로역 매표소, 4, 5호선 동대문운동장역 환승통로 등 모두 12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라돈은 무색, 무취의 기체로 공기를 통해서 호흡기로 흡입되거나 음용수 섭취시 소화기로 흡수되며, 높은 라돈 농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이나 위암에 걸릴 수 있다.

또 미세먼지 기준(150㎍/㎥)을 초과한 곳은 1호선 종로5가(199 ㎍/㎥), 시청(187㎍/㎥), 청량리(171㎍/㎥), 동대문(170㎍/㎥), 2호선 이대(166㎍/㎥), 3호선 종로3가(157㎍/㎥) 등 6개 역사의 승강장이다.

시는 지하철 각 노선별로 미세먼지 중점관리 대상인 35개 역사를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농도는 116㎍/㎥이었고, 위치별로는 승강장이(127㎍/㎥)이 매표소(101㎍/㎥)보다 높았다.

조사대상 역사 중 1기 지하철인 1∼4호선(131㎍/㎥)이 2기 지하철인 5∼8호선(99㎍/㎥)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았으며 노선별로는 1호선, 3호선, 2호선, 7호선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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