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중 2명, 만성적 질환 앓는다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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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 20:48
잡코리아, 560명 설문… 소화기 장애ㆍ스트레스 많아
직장인 3명중 2명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만성적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가운데 3명은 직장생활 이후 건강이 나빠져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 전문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김화수)가 지난 7월14일부터 25일까지 직장인 56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의 건강관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7%(424명)가 `직장 생활로 인해 만성 질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환은 위궤양, 속쓰림, 변비, 설사 등의 `소화기 장애'가 35.9%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스트레스 질환(26.4%) △근골격계 질환(17.0%) △두통(5.6%) △우울증(5.6%) △기침, 가래, 숨가쁨과 같은 호흡기 질환(1.9%) △당뇨, 고혈압과 같은 생활 습관병(1.9%)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 대상자의 27.1%는 직장 생활을 하며 건강이 나빠져 회사를 그만 둔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건강 악화로 퇴사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29.8%)이 여성(21.7%) 보다 8.1%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직장인 10명 가운데 1명은 건강 보다 일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종업원의 건강 문제가 기업의 경쟁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LG전자는 각 사업본부별로 건강펀드프로그램, 심리상담소, 금연펀드 등을 시행하고 있고 유한킴벌리는 `직원상담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또 하나은행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처방 및 헬스비를 퇴직시까지 지원하는 `하나 몸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회사 내 보건지원센터를 설립, 직원들이 근무중 무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고, 자체 헬스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인사고과 항목에 `금연 여부'를 반영해 흡연자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주고 있다.
김화수 사장은 "앞으로 조직원의 건강 수준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기업은 직원들의 육체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3명중 2명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만성적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가운데 3명은 직장생활 이후 건강이 나빠져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 전문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김화수)가 지난 7월14일부터 25일까지 직장인 56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의 건강관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7%(424명)가 `직장 생활로 인해 만성 질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환은 위궤양, 속쓰림, 변비, 설사 등의 `소화기 장애'가 35.9%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스트레스 질환(26.4%) △근골격계 질환(17.0%) △두통(5.6%) △우울증(5.6%) △기침, 가래, 숨가쁨과 같은 호흡기 질환(1.9%) △당뇨, 고혈압과 같은 생활 습관병(1.9%)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 대상자의 27.1%는 직장 생활을 하며 건강이 나빠져 회사를 그만 둔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건강 악화로 퇴사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29.8%)이 여성(21.7%) 보다 8.1%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직장인 10명 가운데 1명은 건강 보다 일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종업원의 건강 문제가 기업의 경쟁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LG전자는 각 사업본부별로 건강펀드프로그램, 심리상담소, 금연펀드 등을 시행하고 있고 유한킴벌리는 `직원상담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또 하나은행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처방 및 헬스비를 퇴직시까지 지원하는 `하나 몸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회사 내 보건지원센터를 설립, 직원들이 근무중 무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고, 자체 헬스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인사고과 항목에 `금연 여부'를 반영해 흡연자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주고 있다.
김화수 사장은 "앞으로 조직원의 건강 수준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기업은 직원들의 육체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