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유기용제 취급사업장 특별점검

기산협 보도자료

노동부, 유기용제 취급사업장 특별점검

기산협 0 4156
9월부터 2개월간 환기시설 중점 확인

최근 전자제품 세척제로 쓰이는 유기용제인 디클로로플루오르에탄으로 인한 집단 중독이 발생한 것과 관련, 노동부가 이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들에 일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노동부는 9월부터 2개월간 1,1-디클로로-1-플루오르에탄(일명 141-B)을 세척제로 사용하는 전국 43개 사업장에 대한 특별 점검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점검내용은 화학물질 유해성에 대한 교육실시와 보호구 지급 여부 등이며 특히 국소배기장치 설치 등 환기실태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국소배기장치가 없는 작업 장소에서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작업을 할 경우 해당 작업자는 물론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에까지 유기용제에 노출되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디클로로플루오르에탄은 작업자에 노출될 경우 결막염, 현기증,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부정맥, 중추신경 장해 등을 유발,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휘발성이 강해 확산이 빨라 환기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남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은 “유기용제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해 작업환경의 근본적인 개선과 취급물질에 대한 위험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작업환경 개선에 대한 중점지도와 함께 클린사업을 통한 재정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경북 구미에 있는 한 네비게이션기기 제조업체에서 디클로로플루오르에탄 제품군인 프리벤트를 사용해 세척작업을 하던 근로자 15명이 집단으로 호흡곤란을 일으켜 입원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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