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 막는다

기산협 보도자료

새집증후군 막는다

기산협 0 4165
새집증후군.jpg
입주전 5일 보일러 때면 유해물질 최대 71% 줄어


住公, 54가구 실험 결과

두통과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새집증후군’을 막는 것으로 알려진 ‘베이크 아웃’(Bake-Out) 방식이 실제로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결과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닷새 정도 보일러를 켜 집안을 뜨겁게 한 뒤 계속 환기를 시키면 새집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최대 71%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크 아웃’이란 말 그대로 빵을 굽듯 닷새 가량 아파트 실내 온도를 높여 접착제나 벽지 등에 스며있는 유해물질을 활성화한 뒤 환기를 통해 배출하는 방식이다.


대한주택공사는 최근 1년간 입주를 앞둔 15개 단지 54가구를 대상으로’베이크아웃’실험을 한 결과, 아파트 실내 공기에 들어있는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의 농도가 35~71%까지 줄었다고 9일 발표했다.


실험 결과 포름알데히드 농도는 296.37㎍/㎥에서 150.14㎍/㎥로 49% 줄었고,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인 자일렌은 871.29㎍/㎥에서 254.07㎍/㎥로 7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크아웃 이후 유해물질 농도는 환경부가 내년부터 마련할 예정인 아파트 유해물질 기준치 이하로 모두 떨어졌다. 지금은 아파트 유해물질에 대한 정부의 기준치가 없으나, 내년부터 아파트 건설업체는 입주 전에 아파트 실내공기에 포함된 유해물질 측정치를 정부 기준치와 함께 공고해야 한다.


그러나 베이크아웃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베이크아웃은 입주 15~30일 전에 실시하는 게 효과가 있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닷새 동안 보일러를 켜고, 국민임대주택은 사흘 정도면 적당하다. 베이크아웃 첫날 실내 온도는 23~25도에 맞추고, 둘째날부터는 28~30도가 적당하다. 온도를 첫날부터 너무 많이 올리면 마감재가 손상된다. 환기를 위해 발코니 창은 반드시 5㎝ 정도 열어둬야 한다. 연료비는 하루 1만원 정도 든다.


'베이크아웃' 지침

①첫날 보일러 온도는 23~25도, 둘째날 부터는 28~30도 유지

② 발코니창 5cm 쪽으로 개방

③ 아파트 내부 방문과 가구류의 문 모두 개방

④ 분양주택은 5일간, 국민임대주택은 3일간 보일러 가동

⑤ 입주 15~30일 전 실시


,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