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PHILIPS LCD(서강녕 건강관리센터장) 탐방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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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9 11:22
모든 사고나 질병은 습관에서 시작되는 것
작업환경에 맞춰 생활습관 변화시켜야
LG.PHILIPS LCD 환경안전2팀
건강관리센타장 서 강 녕
한국산업간호협회 대구경북 지부장, 구미지역근골격계질환개선위원회 위원, 직업과 여성건강연구회 회원 등 일인다역으로 활동함에도 전혀 힘든 기색없이 오히려 그것이 살아가는 힘을 느끼게 해준다는 이, 바로 LG.PHILIPS LCD 환경안전2팀 건강관리센타장 서강녕씨(37).
주위 환경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자신을 위해 좋은 것을 찾기보다 자신을 해하는 것을 피하자
를 만난 것은 서울 삼성동, 구미에서 세미나를 듣기 위해 새벽기차를 타고 올라왔단다.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다녀야 제대로 된 보건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 화장끼 없는 깨끗한 얼굴로 환하게 웃음을 지어 보이는 그에게서 일에 대한 정열과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느낄 수 있었다.
1990년 대학을 졸업하고 조그만 개인병원 내과 간호사로 사회의 첫발을 내딛었다. 그 후 진폐환자를 돌보는 산재병동을 거쳐 사업장 예방접종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 일들은 산업간호사에 대해 알게된 기회가 되었고, 그후 대구·경북지역의 모든 사업장을 방문하여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가 LG.PHILIPS LCD에 입사한 것은 97년 2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TFT-LCD 세계 1위 기업으로, 서강녕씨가 처음 입사할 당시 사원이 1,300여명이었고, 매년 1,000여명씩 늘어나 현재는 8,000여명. 다시 말해 그는 8,000여명의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셈.“한 나라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건강을 돌본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자신의 무한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근로자의 질병을 사전에 막아내는 일을 한다는 것. 이것은 해보지 않는 사람은 상상할 수도 없는 기분 좋은 일인 것이다.
‘오늘 할 일은 오늘, 지금 할 일은 지금, 해보고 생각하자, 해보자, 해보자!!’는 모랄구호로 서강녕씨의 하루는 시작된다. 건강관리센타원들이 보내온 전일일지와 각 공장과 중앙통제실에서 보내온 이슈사항을 확인하고 세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건강관리센타를 방문, 진행되고 있는 업무를 체크하고, 보건관련 각종회의를 실시한다. 이뿐이 아니다. 채용신체검사결과 인사 F/U, 신입사원과 기존사원들의 보건교육, 휴복직자 면담, 협력업체 보건지원, 각종 건강증진 활동 진행관리까지…
그에게 하루는 너무 짧다. 지금은 LG.PHILIPS LCD 환경안전2팀 건강관리센타장으로 베테랑급 보건관리자로 우뚝 서있지만 처음부터 일이 순조로운 건 아니었다. 의욕은 많았지만 경험이 부족했고, 보건관리자에 대한 인식이 없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고. 그러나 서강녕씨는 절망하지 않았다.
스스로의 철저한 준비가 절실함을 깨닫고 열심히 보고, 듣고, 배우고, 관련서적을 찾고… 밤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날이 많았다. 그렇게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그는 이제 산업보건이 무엇인지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단다.
그러나 여전히 풀어야 하는 숙제는 남아 있다. 회사 내에서 앞으로 진행될 문제와 자신이 건강하다고 믿고 있는 사람에게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일… 이것이 그가 끊임없이 공부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
그는 근로자보건교육 경연대회 최우수상, 산업안전공단 이사장 표창장을 받았고, 타사업장과 간호대학 등에서 강의를 하기도 한다. “자신의 주위 환경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강녕씨는 자신을 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법을 익힌다면 절대 다치거나 병드는 일은 없다고 말한다.
모든 사고나 질병은 습관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작업환경에 맞추어 자신의 생활습관을 과감히 변화시킨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
그의 이름과 간호사라는 면허증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뛰고 있는 서강녕씨, 산업보건 후배들의 모범적인 모델이 되어 진정한 보건관리자로 우리나라 산업보건에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kozam@kozam.co.kr<이윤주기자>
작업환경에 맞춰 생활습관 변화시켜야
LG.PHILIPS LCD 환경안전2팀
건강관리센타장 서 강 녕
한국산업간호협회 대구경북 지부장, 구미지역근골격계질환개선위원회 위원, 직업과 여성건강연구회 회원 등 일인다역으로 활동함에도 전혀 힘든 기색없이 오히려 그것이 살아가는 힘을 느끼게 해준다는 이, 바로 LG.PHILIPS LCD 환경안전2팀 건강관리센타장 서강녕씨(37).
주위 환경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자신을 위해 좋은 것을 찾기보다 자신을 해하는 것을 피하자
를 만난 것은 서울 삼성동, 구미에서 세미나를 듣기 위해 새벽기차를 타고 올라왔단다.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다녀야 제대로 된 보건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 화장끼 없는 깨끗한 얼굴로 환하게 웃음을 지어 보이는 그에게서 일에 대한 정열과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느낄 수 있었다.
1990년 대학을 졸업하고 조그만 개인병원 내과 간호사로 사회의 첫발을 내딛었다. 그 후 진폐환자를 돌보는 산재병동을 거쳐 사업장 예방접종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 일들은 산업간호사에 대해 알게된 기회가 되었고, 그후 대구·경북지역의 모든 사업장을 방문하여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가 LG.PHILIPS LCD에 입사한 것은 97년 2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TFT-LCD 세계 1위 기업으로, 서강녕씨가 처음 입사할 당시 사원이 1,300여명이었고, 매년 1,000여명씩 늘어나 현재는 8,000여명. 다시 말해 그는 8,000여명의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셈.“한 나라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건강을 돌본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자신의 무한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근로자의 질병을 사전에 막아내는 일을 한다는 것. 이것은 해보지 않는 사람은 상상할 수도 없는 기분 좋은 일인 것이다.
‘오늘 할 일은 오늘, 지금 할 일은 지금, 해보고 생각하자, 해보자, 해보자!!’는 모랄구호로 서강녕씨의 하루는 시작된다. 건강관리센타원들이 보내온 전일일지와 각 공장과 중앙통제실에서 보내온 이슈사항을 확인하고 세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건강관리센타를 방문, 진행되고 있는 업무를 체크하고, 보건관련 각종회의를 실시한다. 이뿐이 아니다. 채용신체검사결과 인사 F/U, 신입사원과 기존사원들의 보건교육, 휴복직자 면담, 협력업체 보건지원, 각종 건강증진 활동 진행관리까지…
그에게 하루는 너무 짧다. 지금은 LG.PHILIPS LCD 환경안전2팀 건강관리센타장으로 베테랑급 보건관리자로 우뚝 서있지만 처음부터 일이 순조로운 건 아니었다. 의욕은 많았지만 경험이 부족했고, 보건관리자에 대한 인식이 없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고. 그러나 서강녕씨는 절망하지 않았다.
스스로의 철저한 준비가 절실함을 깨닫고 열심히 보고, 듣고, 배우고, 관련서적을 찾고… 밤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날이 많았다. 그렇게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그는 이제 산업보건이 무엇인지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단다.
그러나 여전히 풀어야 하는 숙제는 남아 있다. 회사 내에서 앞으로 진행될 문제와 자신이 건강하다고 믿고 있는 사람에게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일… 이것이 그가 끊임없이 공부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
그는 근로자보건교육 경연대회 최우수상, 산업안전공단 이사장 표창장을 받았고, 타사업장과 간호대학 등에서 강의를 하기도 한다. “자신의 주위 환경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강녕씨는 자신을 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법을 익힌다면 절대 다치거나 병드는 일은 없다고 말한다.
모든 사고나 질병은 습관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작업환경에 맞추어 자신의 생활습관을 과감히 변화시킨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
그의 이름과 간호사라는 면허증이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뛰고 있는 서강녕씨, 산업보건 후배들의 모범적인 모델이 되어 진정한 보건관리자로 우리나라 산업보건에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kozam@kozam.co.kr<이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