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초호화 검진센터 14일 개원
기산협
0
4494
2003.10.29 11:34
서울대병원, 초호화 검진센터 14일 개원
프리미엄 건강진단 최고 300만원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서울대병원이 서울 강남에 초호화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한다.
서울대병원(원장 박용현)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빌딩 38, 39층에 최첨단 검사장비를 갖춘 1천200평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를 14일 개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검진센터에는 24명의 전담교수 등 150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되며, 기본 건강진단부터 프리미엄 건강진단까지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검진비용은 성인병 예방과 조기진단을 목적으로 한 기본건강진단이 50만원, 기본 건강진단 프로그램에 연령별 빈발 질환 검사를 추가한 헬스케어종합건강진단이 100만원이다.
또 단시간 안에 검사를 받기 어려운 노인과 지방거주자, 해외교포 등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건강진단은 최고 300만원을 내야 한다.
박 원장은 "이 정도 비용의 검진 프로그램은 이미 타 의료기관에서도 시행 중"이라며 "고가 검진 대상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이 검진센터에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와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등을 갖췄으며, 모든 검사가 38층 1개 층에서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환자 편의성을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암이나 심장병 등 가족력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별도의 진단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고 환자 1명당 1명의 직원이 건강진단에서부터 종합평가, 사후관리까지전담한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검진센터의 임대료는 평당 10만6천원으로, 병원측이 건물주에 지불하는 연간 임대료만 30억원대에 달한다.
박 원장은 "공공 의료기관에서 호화 검진센터를 운영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일부지적이 있지만 정부지원을 거의 받지 않는 병원 입장에서는 수익성 강화가 절실하다"며 "위치를 강남으로 정한 것은 의료시장이 개방될 경우 주요 공략지가 될 강남지역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bio@yonhapnews.net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프리미엄 건강진단 최고 300만원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서울대병원이 서울 강남에 초호화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한다.
서울대병원(원장 박용현)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빌딩 38, 39층에 최첨단 검사장비를 갖춘 1천200평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를 14일 개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검진센터에는 24명의 전담교수 등 150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되며, 기본 건강진단부터 프리미엄 건강진단까지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검진비용은 성인병 예방과 조기진단을 목적으로 한 기본건강진단이 50만원, 기본 건강진단 프로그램에 연령별 빈발 질환 검사를 추가한 헬스케어종합건강진단이 100만원이다.
또 단시간 안에 검사를 받기 어려운 노인과 지방거주자, 해외교포 등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건강진단은 최고 300만원을 내야 한다.
박 원장은 "이 정도 비용의 검진 프로그램은 이미 타 의료기관에서도 시행 중"이라며 "고가 검진 대상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이 검진센터에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와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등을 갖췄으며, 모든 검사가 38층 1개 층에서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환자 편의성을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암이나 심장병 등 가족력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별도의 진단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고 환자 1명당 1명의 직원이 건강진단에서부터 종합평가, 사후관리까지전담한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검진센터의 임대료는 평당 10만6천원으로, 병원측이 건물주에 지불하는 연간 임대료만 30억원대에 달한다.
박 원장은 "공공 의료기관에서 호화 검진센터를 운영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일부지적이 있지만 정부지원을 거의 받지 않는 병원 입장에서는 수익성 강화가 절실하다"며 "위치를 강남으로 정한 것은 의료시장이 개방될 경우 주요 공략지가 될 강남지역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bio@yonhapnews.net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