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3적’ 담배-술-비만 한해 8조 날려
기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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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6 15:30
대학입시 학원 강사 김기환(가명·38) 씨는 9월 21일 학원에서 강의 준비를 하다 뇌출혈로 쓰러졌다. 그는 서울에 있는 한 종합병원에서 두 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고 두 달간 입원했다 퇴원해 내년 3월까지 통원하며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 씨의 질병 비용은 얼마일까. 그는 진료비로 1974만 원(건강보험 본인 부담금 680만 원)을 썼다. 하지만 6개월간 한 달 수입(300만 원) 손실 1800만 원과 간병비 200만 원을 감안하면 2000만 원이 손해다. 여기에 교통비 등을 감안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진료비는 여성, 전체 진료비용은 남성=한국인은 질병으로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출할까.
한 해 동안 진료비로 19조9641억 원(52%), 비진료비로 18조4634억 원(48%)을 사용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영호 박사팀이 24일 공개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결정요인 분석’(2003년 기준)에 따르면 비진료비는 교통비(2.4%), 간병비(4.1%), 사망에 따른 손실(28.9%), 소득 손실(12.6%) 등으로 구성된다.
이 연구는 선진국과 달리 약값과 여가손실 등 다른 사회적 비용을 포함하지 않고 있어 이 비용까지 고려하면 비진료비가 진료비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별로 살펴본 질병 비용은 남성이 19조9924억 원, 여성이 18조4351억 원으로 남성이 8.5%가량 많았다.
진료비는 여성이 1조 원 이상 많지만 경제활동인구가 남성에 비해 적기 때문에 질병에 따른 사망과 소득 손실액이 크지 않았다.
사망으로 인한 손실액은 남성이 7조3734억 원, 여성이 3조7318억 원으로 남성이 여성의 2배였다.
김 씨의 질병 비용은 얼마일까. 그는 진료비로 1974만 원(건강보험 본인 부담금 680만 원)을 썼다. 하지만 6개월간 한 달 수입(300만 원) 손실 1800만 원과 간병비 200만 원을 감안하면 2000만 원이 손해다. 여기에 교통비 등을 감안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진료비는 여성, 전체 진료비용은 남성=한국인은 질병으로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출할까.
한 해 동안 진료비로 19조9641억 원(52%), 비진료비로 18조4634억 원(48%)을 사용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영호 박사팀이 24일 공개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결정요인 분석’(2003년 기준)에 따르면 비진료비는 교통비(2.4%), 간병비(4.1%), 사망에 따른 손실(28.9%), 소득 손실(12.6%) 등으로 구성된다.
이 연구는 선진국과 달리 약값과 여가손실 등 다른 사회적 비용을 포함하지 않고 있어 이 비용까지 고려하면 비진료비가 진료비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별로 살펴본 질병 비용은 남성이 19조9924억 원, 여성이 18조4351억 원으로 남성이 8.5%가량 많았다.
진료비는 여성이 1조 원 이상 많지만 경제활동인구가 남성에 비해 적기 때문에 질병에 따른 사망과 소득 손실액이 크지 않았다.
사망으로 인한 손실액은 남성이 7조3734억 원, 여성이 3조7318억 원으로 남성이 여성의 2배였다.